[KBS 제주] [앵커]
도민 삶에 한 발 더 다가가는 '현장속으로' 시간입니다.
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축복받아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.
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이들이 있는데요.
이들에게 뜻깊은 희망과 재도약의 기회를 선사하는 특별한 합동결혼식이 열렸습니다.
그 축복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
[리포트]
[신부/음성변조 : "(입술 어떤 색깔 좋아하세요?) 예쁘게 해주세요. 저는 색깔 몰라요."]
[신랑/음성변조 : "2017년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10월에 결혼했어요. (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게 되셨는데요, 왜 늦게 하게 됐는지 여쭤봐도 되나요?) 뭐 애 낳고, 바쁘다 보니까 결혼식이 늦어져서. 또 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결혼식을 해줘서 고맙게 하게 됐습니다."]
[양보연/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 팀장 : "보호처분이나 형사처분을 받으신 분들이 죗값을 치르고 나왔을 때 자립하고자 하는 릴게임모바일 의지가 있는 분들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고요. 이분들 중에는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거나 여러 환경적 요소 때문에 식을 못 올리는 부부들이 있어요. 이런 분들을 매년 3쌍씩 선정해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. 동생을 시집보내는 그런 마음처럼 뭔가 뭉클해요. 그리고 준비하는 기간에 이분들하고 많이 신뢰 관계가 형성돼서, 신부님들 입 릴짱릴게임 장할 때 눈물이 고인 걸 보면 저도 같이 고이고, 제 가족이 결혼한다. 그리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. 이런 마음이 오묘하게 섞이면서 저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아요."]
[혼인 서약 : "(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 할 것을 맹세합니까?) 네."]
[양보연/한국법무보호복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지공단 제주지부 팀장 : "저희 공단에는 대상자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서 십시일반 지원해 주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이 380여 명 있는데요, 이분들 중에 혼주 봉사를 네 분이 해주고 계세요. 부모님이 없는 경우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."]
[안성/혼주 봉사자/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제주지부협의회장 : "결혼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함께하는 거라 사이다쿨 생각합니다.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, 오늘 행복한 순간이니만큼 두 사람이 서로 버팀목이 돼서 서로 이해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."]
[신랑/음성변조 : "우리 함께 만들어갈 앞으로 날들이 지금, 이 순간처럼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. 사랑해."]
[양보연/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 팀장 : "작년부터는 개별 결혼식도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요. 총 60쌍을 지원해 줬습니다. 오늘 2쌍이 더해져서 총 62쌍이 지원받고 있습니다."]
[김민재/배우/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 홍보대사 : "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 결혼은 같은 길을 나란히 걷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서로의 속도를 맞추어 걸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. 저도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두 쌍의 부부 앞날에 행복만이 깃들기를 희망합니다.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."]
[양보연/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 팀장 : "사회적으로 이분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걸 이겨내야 하는 순간들이 많을 거예요. 사회적 편견이나, 그런 걸 이겨 내야 되는데, 가장 근원이 되는 것은 가정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런 취지에서 가정이 탄탄해야 가정 기능 회복도 되고."]
["기쁨과 행복이 영원할 수 있도록 더 큰 박수와 환호성 부탁합니다!"]
[신랑/음성변조 : "나 하나 보고 와서 사는 동안 고맙고.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."]
촬영기자:고진현/그래픽:문수지
KBS 지역국 기자 admin@slotmega.info